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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K'구창모-'10K' 플렉센이 보여준 치열했던 명품 투수전 [잠실 S포트라이트]

'7K'구창모-'10K' 플렉센이 보여준 치열했던 명품 투수전 [잠실 S포트라이트]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5.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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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 NC 다이노스 구창모
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 NC 다이노스 구창모

[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2승 무패로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던 NC 다이노스 구창모와 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의 맞대결은 명품 투수전 그 자체였다.

NC와 두산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2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NC는 평균자책점 '제로' 구창모를 선발로 내세웠고, 두산은 플렉센으로 맞섰다.

이날 두 투수의 투구는 매우 흡사했다. 1회를 제외하면 별다른 위기는 없었고, 볼넷도 단 1개씩을 기록했다. 또한 빠른 직구를 바탕으로 서로 상대 타선에 많은 탈삼진을 솎아내며 탄탄한 피칭을 펼쳤다.

NC 구창모는 8이닝 동안 투구수 100구,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했고, 두산의 플렉센 또한 8이닝 동안 투구수 108구를 기록하며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1실점(1자책)의 호투를 기록했다. 명품 투수전답게 두 선수는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는 물론이었고, 팽팽하게 맞붙으며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구창모는 최고 150km의 직구(47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23구)-포크볼(20구)-커브(10구)를 섞어 던지며 두산의 타선을 봉쇄했다. 위닝샷은 모든 구종을 활용했고, 삼진은 직구로 2개, 슬라이더 3개, 포크볼 2개를 기록했다.

1회말 구창모는 1회초 2사 1루에서 김재환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주며 평균자책점 제로의 행진이 깨졌지만, 8이닝 중 6이닝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을 정도로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플렉센 또한 최고 152km의 빠른 직구(59구)를 토대로 커브(17구)-커터(15구)-체인지업(10구)-슬라이더(7구)를 이용해 개인 최다 이닝과 최다 탈삼진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특히 투구수 100구를 넘긴 시점에서도 플렉센은 149km의 빠른 직구를 뿌릴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1회초 위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순항하던 플렉센은 4회초 1사후 양의지에게 142km 커터를 통타당해 좌측 담장이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한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시즌 초반이지만, 다승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투수들의 맞대결은 치열했다. 결과는 달랐지만 1회 위기를 맞는 과정도 비슷했고, 투구 내용도 흡사했다. 첫 대결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한 두 투수의 다음 맞대결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사진=뉴시스, NC 다이노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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