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퓨처스리그에서 투·타 겸업을 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나종덕이 홈런포를 터뜨렸다.
나종덕은 20일 함평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 퓨처스팀과 맞대결에 7번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나종덕은 2-1로 앞선 2회초 상대 투수 정해영을 상대로 초구를 받아때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105m를 마크했으며,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첫 홈런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왼쪽 팔목 유구골 골절 부상을 당한 나종덕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투·타 겸업을 하고 있다. 3개월의 재활 기간을 그냥 무작정 보내기보다는 '강한 어깨'의 장점을 살려 투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팀을 상대로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으며, 7일에는 상무야구단을 상대로 계투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나종덕은 타자로 경기에 출전해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투수와 타자에서 모두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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