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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업' 韓대표 에로배우 민도윤 "카메라 앞 옷 갖춰 있은 적 없어"

'스탠드업' 韓대표 에로배우 민도윤 "카메라 앞 옷 갖춰 있은 적 없어"

  • 기자명 이서린 기자
  • 입력 2020.05.20 09:49
  • 수정 2020.09.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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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스탠드업' 방송 화면.
KBS 2TV '스탠드업' 방송 화면.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스탠드업'이 19세 이상 관람가에 걸맞는 후끈한 토크로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어제(19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 KBS 2TV '스탠드업' 9회에서는 김미려, 김경아, 민도윤, 오승원, 김영희, 김여운, 김완배, 그리고 MC 박나래가 아찔한 19금 토크부터 거침없는 충격 고백으로 화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먼저 개그우먼 김미려와 김경아가 부부들의 찐 토크로 화려한 입담을 선보였다. 특히 김미려가 지난 방송 이후 달라진 남편 정성윤의 톱스타급 행보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연남동 총잡이’로 실검을 장악한 정성윤이 방송 이후 자신의 SNS에 ‘기사화를 원하지 않습니다’를 적어놓은 것. 또한 과거 신인이었던 현빈에게 "형~ 그럴 수도 있죠~ 연기 편하게 하세요~"라며 연기 조언을 건넸던 남편을 대신해 사과하는 김미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김영희의 남자' 에로배우 민도윤이 첫 등장, 직업 때문에 겪는 애로사항을 털어놨다. "카메라 앞에서 옷을 갖춰 입은 적이 없다"라며 후끈하게 토크의 포문을 연 뒤 19금 전문가 다운 화끈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직업상 얻게 된 목 디스크 통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게 된 신음 소리가 감독님의 극찬을 이끌어낸 것. 이어 에로배우 활동 초반 가족에게 들켰던 아찔한 경험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돼 직업에 자부심을 갖게 된 사연은 박수갈채를 받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KBS 아나운서 오승원은 짠내 폭발하는 에피소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KBS 대표 교양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일주일 동안 방송시간이 통틀어 6분 정도 된다고. 방송에서 이렇게 길게 말해본 적은 '스탠드업' 무대가 처음이라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가요무대’ MC가 되는 게 꿈이라는 그는 "김동건 위원님은 7분 나온다. 단독으로 나온다"라며 큰 포부를 밝혀 폭소케 했다.

한편 박나래의 치얼업 상담소 역대급 19금 잠자리 고민이 또 한 번 달아오르게 했다. 남자친구가 플라토닉 사랑으로 잠잘 때 오롯이 껴안고 '잠'만 청한다는 것. 김미려는 "왜 여자가 기다리죠? 남자는 자극을 받으면 본능적으로!"라며 반전 입담을 자랑하는가 하면, 민도윤은 "남자친구의 직업이 뭐죠? (에로계에) 최근 22살이 들어왔다는데... 걘가?"라고 말해 웃음으로 꽉 채웠다.

이처럼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쇼 ‘스탠드업’은 개그맨, 가수, 배우, 일반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입담 고수들이 출연, 다채로운 토크 주제와 에피소드를 과감하고 위트있게 쏟아내며 화요일 밤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KBS 2TV '스탠드업'은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스탠드업'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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