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타격? 조금 더 지켜볼 것. 수비, 주루는 좋아"
올 시즌 새롭게 NC 다이노스에 합류한 애런 알테어는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해 34타수 7안타(2홈런) 4타점 타율 0.206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7일 인천 SK전에서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19일 잠실 두산전을 앞둔 이동욱 감독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교류전 6경기와 스프링캠프에서 국내 팀들과 경기를 해봤지만, 아직 한 바퀴를 돌지 않았다. 모든 팀과 경기를 해봐야 본인도 교정을 하고 변화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결과물이 좋게 나오고 있다"며 "(SK전은) 본인 만의 포인트를 가져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조금 더 지켜보려고 한다. 테임즈도 4번에서 못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게 위안을 삼고 있다"고 웃었다.
타격에서는 저조하지만, 수비와 주루 능력에는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 감독은 "외야에서 송구 능력과 공을 따라가는 능력, 좋은 수비 범위를 갖추고 있다. 어깨와 수비, 주루는 우리 팀 외야수보다 좋으면 좋지 떨어지지는 않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중견수를 맡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NC는 이날 경기 전까지 10승 1패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감독은 "이제 10경기를 치렀다. 어려운 경기를 넘어가면서 자신감이 쌓였고, 이 부분이 팀을 강하게 만들었다. 특히 (나)성범이가 들어오면서 타선에 짜임새가 생겼다. 선수들이 잘해줬기 때문에 1위를 하는 것이다.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아있다"고 했다.
사진=NC 다이노스
absolute@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