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중심타자 덕분에 경기 쉽게 풀리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타선에 대해 이야기했다.
두산은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 0.337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에 랭크되어 있는 KT(0.311)과도 많은 차이를 보내고 있다. 팀 홈런도 17개로 NC(18개)에 이어 2위. 팀 마운드가 6.34(10위)로 다소 불안하지만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
타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타선에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 잠실 NC전을 앞둔 김태형 감독은 "특별한 변화는 없다. 지금 (박)건우가 1번에서 조금 안 맞고 있었지만, 2~5번 타자들이 잘해주고 있다. 이대로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별히 신경 써서 준비한 것은 없다. 김 감독은 "항상 선수들은 준비를 잘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몇 경기 몰아치면 타율이 확 올라간다.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다. 지금 당장 타격이 좋아졌다 이런 것은 없다"고 언급했다.
타선에서 점수를 잘 뽑아주면 감독 입장에서도 좋을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타격감이 좋고 중심타자들이 잘 맞고 있다는 것이 팀에게는 상당히 좋다. 방망이를 잘 치면 감독은 편하다. 지금 2번에서 페르난데스가 출루를 하고, 오재일과 김재환이 타점을 만들어주는 상황이 되고 있으니 경기가 쉽게 풀리고 있다"며 "다른 선수들도 잘해주고 있고 이 감을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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