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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김응수 "누구나 '꼰대' 기질 있다, 돌아보는 기회되길"

'꼰대인턴' 김응수 "누구나 '꼰대' 기질 있다, 돌아보는 기회되길"

  • 기자명 이서린 기자
  • 입력 2020.05.19 09:42
  • 수정 2020.09.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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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서린 기자]

첫 방송을 하루 앞둔 MBC 새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에서 '본투비 꼰대'로 변신한 배우 김응수가 사전인터뷰를 통해 꼰대에 대한 솔직하고 유쾌한 속내를 털어놨다.

인터뷰에서 김응수는 '꼰대인턴'을 선택하게 된 동기부터,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시청대상까지 솔직 담백한 답변을 전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을 앞둔 드라마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을 그린 오피스 코미디. 배우 김응수는 잘나가던 대기업 부장에서 하루아침에 희망퇴직을 당하고 경쟁사에 시니어인턴으로 재취업하며 과거의 인턴을 상사로 모셔야 하는 기막힌 갑을 역전의 주인공 이만식 캐릭터로 분한다. 특히 이만식은 요즘 세대들의 뒷목을 잡게 할 최악의 꼰대이자, 짠내 폭발 우리 아버지의 모습까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역대급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김응수는 '꼰대인턴'을 택한 이유로 "재미있었다"는 첫마디 말로 입을 열며 탄탄한 대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승승장구하던 갑이 을이 되고, 을이 갑이 되는 입장이 서로 뒤바뀌게 되는 극적인 변화가 특히 좋았다. 인간 만사가 새옹지마인데 실제 살면서는 깨닫기 힘들다"며 우리 삶에서 한 발짝 떨어져서 볼 때 새롭게 보이는 것들에 대해 얘기했다.

또한 꼰대라고 느껴질 때를 묻는 질문에는 "없다"고 일축하며 '본투비 꼰대' 이미지를 부인했다. 더불어 "난 실제로 꼰대가 아니다. 꼰대가 아닌데 꼰대 역할을 하려니 힘들다"라고 전해 웃음을 유발하는 동시에 그 자체로 만식의 캐릭터와 오버랩되는 모습으로 찰떡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자기 안에 '꼰대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를 보면서 누구나 '아 나도 저런 면이 있지' '나도 저런 적이 있어'라고 깨닫는 순간들이 있을 거다. 드라마를 보면서 자기를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남녀노소 모든 연령대의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세대공감 드라마로써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50-60대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 나이 때가 되면 세상 사는 요령도 다 터득하게 되고 산전수전 다 겪어보았으니 당연히 '라떼는 말이야'가 나오게 되어 있다"라며 동년배 시청자들에게 추천의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서 "살면서 이것만 조심하면 된다. '많이 말하지 말고 많이 들어라'"는 스스로의 다짐과 같은 격언을 이야기하며 '꼰대인턴'을 통해 세대 간의 소통이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유쾌 상쾌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 MBC 새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은 MBC와 웨이브(wavve)에서 20일 오후 8시 55분 동시에 첫 방송된다.

<다음은 김응수 일문일답 전문>

Q. '꼰대인턴'의 어떤 점에 끌려 참여하게 되었나?

재밌었습니다. 승승장구하던 갑이 을이 되고 을이 갑이 되는 입장이 서로 뒤바뀌게 되는 극적인 변화가 특히 좋았습니다. 인간 만사가 새옹지마인데 실제 살면서는 깨닫기 힘들잖아요.

Q.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있어 참고하거나 각별히 신경 쓴 점이 있다면?

'특별히 이거다'하고 정해두고 연기하는 건 없습니다. 역할이 '꼰대인턴'이다 보니 내 안에 있는 꼰대성을 찾아내서 잘 표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Q. 이만식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힘든 점이 있다면?

무엇보다 스케줄을 소화해내는 게 체력적으로 힘들어요. 촬영분량도 많다 보니 연기하는데 집중력을 계속 유지하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체력이 받쳐줘야 연기력도 나온다고 생각해요

Q. 내가 꼰대라고 느껴질 때? 만식과 내가 오버랩 된 순간이 있었다면?

없어요. 난 실제로 꼰대가 아니에요. 꼰대가 아닌데 꼰대역할을 하려니 힘들죠. (웃음)

Q. 내가 생각하는 '꼰대인턴'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가?

남녀노소 누구나 자기 안에 '꼰대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드라마를 보면서 누구나 '아 나도 저런 면이 있지' '나도 저런 적이 있어'라고 깨닫는 순간들이 있을 겁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자기를 되돌아볼 수 있을 거예요. 그게 이 드라마의 첫 번째 관전포인트입니다.

Q. 꼭 시청했으면 하는 추천 연령대가 있는지 또 그 이유는 무엇인가?

저는 50-60대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그 나이 때가 되면 세상 사는 요령도 다 터득하게 되고 산전수전 다 겪어보았으니 당연히 '라떼는 말이야'가 나오게 되어 있어요. 그럴 때가 위험해요. 살면서 이것만 조심하면 됩니다. '많이 말하지 말고 많이 들어라'. '꼰대인턴' 보면서 다른 사람, 특히 요즘 세대들 얘기를 많이 듣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어요.

사진=MBC 제공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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