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타구에 머리를 맞은 롯데 자이언츠 이승헌이 수술은 피할 전망이다.
이승헌은 지난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으나, 3회말 1사 1, 2루에서 정진호의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급히 충남대병원으로 이송된 이승헌은 미세한 두부 골절과 출혈 소견을 보였다.
큰 부상이지만, 다행히 일단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롯데 구단은 18일 "이승헌이 수차례 검사를 받은 결과, 골절에 따른 출혈이 있어 오늘(18일) 저녁 추가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상태로는 수술을 필요 없고, 경과 관찰만 하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승헌은 구단을 통해 "현재 아직까지 통증은 조금 있다. 어제 밤이 고비였다고 들었는데 다행히 잘 지나간 것 같다. 걱정해 주시고 연락해 주시는 팬분들이 많은데 한 분 한 분 정말 감사하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잘 따르고 안정을 취하면 나을 거라 믿는다. 꼭 회복해서 건강하게 다시 야구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 그리고 걱정해 주신 프런트, 코칭스태프, 선배님들, 동료들에게도 미안하고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승헌은 충남대병원에 5~7일 더 머물 뒤 이동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옆구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정훈은 좌측 내복사근이 파열됐으며, 약 4~6주간 치료를 받을 전망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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