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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클리어링-침 뱉기 금지, 메이저리그 사무국 '코로나19 매뉴얼' 제작

벤치클리어링-침 뱉기 금지, 메이저리그 사무국 '코로나19 매뉴얼' 제작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5.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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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체이스 필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체이스 필드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가 개막하더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침 뱉기를 비롯해 벤치클리어링도 하지 못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16일(한국시간) 7월 개막을 목표로 67페이지에 달하는 '코로나19 매뉴얼'을 제작해 선수노조에 전달했다. 미국 'ESPN'과 '뉴욕 포스트'는 18일 매뉴얼에 기재된 몇 가지 사항을 전했다.

ESPN은 "각 팀은 50명의 선수를 보유할 수 있으며 각 경기당 기용할 수 있는 선수에 대해서는 여전히 협상 중"이라며 "경기에 참가하지 않는 선수들과 다른 팀 직원들은 관중석에 앉아 최소 6피트(약 1.8m) 떨어져야 한다. 국민의례 때도 동일한 거리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선수들은 하이파이브는 물론이고, 서로 주먹을 부딪히는 행동과 포옹, 침 뱉기, 해바라기씨를 씹는 행위도 금지된다. 또한 1루와 3루 코치는 주심이나 심판에게 접근할 수도 없다.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서로가 최소한으로 접촉해야 하기 때문에 벤치클리어링도 금지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벤치클리어링을 벌일 경우 강한 징계를 하겠다는 내용도 매뉴얼에 포함했으나, 정확한 수위는 전해지지 않았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만든 매뉴얼은 오는 23일까지 선수노조 측에서도 승인을 해야 실행된다.

사진=뉴시스/AP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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