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수원)=박승환 기자]
"팀 3연승 이어갈 수 있어 더욱 기쁘다"
데스파이네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이날 데스파이네는 6이닝 동안 투구수 98구,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최고 150km의 빠른 직구(32구)를 바탕으로 투심(28구)-커브(18구)-커터(14구)-체인지업(6구)를 섞어 던지며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경기후 데스파이네는 "오늘 전반적으로 좋았고, 위기 때마다 수비 도움을 많이 받았다. 특히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내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승리의 기쁨을 드러냈다.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데스파이네는 호투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고, 세 번의 도전에서 승리 맛을 밨다. 데스파이네는 "한국에서 첫 승을 하게되서 기쁘고, 혼자만의 승리가 아닌 팀 모두가 잘해서 3연승을 이어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끝으로 데스파이네는 "야구장은 아니지만, 온라인에서 열광적으로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맙고 멀리 있는 가족에게도 기쁨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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