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수원)=박승환 기자]
"잘하면 큰일 난다"
이강철 감독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정대를 향해 "잘하면 큰일난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수원 삼성전을 앞둔 이 감독이 배정대에게 이 같은 말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날 미국 'ESPN'에서는 KT 강백호를 향해 "당장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도 1라운드 지명이 가능한 선수"라고 언급했다.
이강철 감독은 훈련을 하고 있는 배정대를 향해 "(배)정대야 잘하면 큰일 난다. 너도 잘하면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나간다는 기사 나온다"며 농담을 건넸다. 이에 배정대는 "알겠습니다"라고 답했고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오늘은 잘해라"라며 배정대를 향해 파이팅을 불어 넣었다.
올 시즌 KT의 주전 중견수로 출전하고 있는 배정대는 10경기에 출전해 12안타 5타점 타율 0.364로 자신의 몫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이에 이 감독은 배정대를 향해 "120%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KT는 심우준(유격수)-김민혁(좌익수)-조용호(지명타자)-강백호(1루수)-로하스(우익수)-황재균(3루수)-박승욱(2루수)-강현우(포수)-배정대(중견수) 순으로 나서며, 선발 마운드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오른다.
사진=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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