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오언 하그리브스(39)가 팬들이 그립다고 이야기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6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FC 살케 04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도르트문트는 리그 5연승에 성공했고 살케는 리그 8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잠정 중단됐던 분데스리가가 이날 재개됐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이 아니기에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유럽 5대리그 중에서는 최초로 재개됐기에 분데스리가는 타국들의 관심을 받았다.
아직 EPL이 재개되기 않았기에 영국 언론 BT 스포츠도 레비어 더비로 열린 이 경기를 중계했다. 매체는 해설위원으로 폴 램버트(50), 하그리브스 등 독일 축구와 관련 있는 인물을 섭외했다. 램버트의 경우 도르트문트에서 선수로 뛰었고 아스톤 빌라 감독을 역임했다. 하그리브스는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적 있다.
같은 날 BT 스포츠에 따르면 하그리브스는 “무관중 경기 후 벌써부터 팬들이 그립다. 점차 무관중 경기에 적응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했다. 팬들 없는 축구는 보기 힘들었다”라며 운을 뗐다.
하지만 경기의 퀄리티는 남달랐다고 평했다. 하그리브스는 “퀼리티 있는 골들이 나왔다. 또 경기 내용 같은 경우도 퀄리티가 있었다. 물론 후반에는 원래 템포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초반 20분까지 압박의 강도가 거센 경기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BT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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