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효창운동장)=반진혁 기자]
K5리그가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설렘이 묻어났다.
한국형 디비전 시스템의 최하단부에 속하는 K5리그가 시즌 첫 출발을 알린다. 16일 오후 5시 효창운동장에서 치러지는 관악구벽산플레이어스FC와 노원구FC새벽녘의 서울 권역 리그를 시작으로 스타트를 끊는다.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늦게 출발한 만큼 철저한 준비에 나섰다. 방역은 기본이었다. 경기장에 입장하는 관계자는 모두 온도 체크를 실시했고, 인적 사항을 기재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준비하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를 앞두고 있는 팀들은 설렘이 묻어났다. 오랜 기다림 끝에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입꼬리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첫 경기인 만큼 고위 관계자들도 격려 차 경기장을 방문했다. 김영래 서울시축구협회장이 경기 전 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불편 해소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김영래 회장은 "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장기 프로젝트를 통한 육성과 보급으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면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K5 첫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벽산플레이어스와 FC새벽녘의 이번 시즌 K5리그 첫 경기는 치열한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벽산플레이어스는 지난 시즌 무패로 서울 권역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을 기록하면서 창과 방패 모두 견고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에 맞서는 FC새벽녘은 지난 시즌 들쑥날쑥한 결과로 5위를 기록하면서, K6로 강등되는 6위를 간신히 피하면서 잔류했다. 이번 시즌 반전을 노리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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