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흑인 단장 최초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밥 왓슨이 별세했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1996년 뉴욕 양키스와 함께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최초의 흑인 단장 밥 왓슨이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향년 74세.
왓슨은 지난 196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해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다. 빅리그 20년간 통산 1832경기에 출전해 1826안타 307홈런 타율 0.295의 성적을 남겼다.
은퇴 이후 지도자 생활을 보내던 왓슨은 1993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단장에 이어 1995년 뉴욕 양키스 단장을 역임했다. 1996년에는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두며 흑인 단장 최초로 우승 반지를 꼈다.
1997년을 끝으로 단장직을 내려놓은 왓슨은 메이저리그 사무국 부사장 등을 맡았고, 2010년 은퇴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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