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간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외국인 선발이 맞붙는다.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시즌 첫 맞대결에 우천으로 연기됐다.
이날 새벽부터 수도권에 비가 내렸다. 오후 4시까지 많은 가늘지만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고, 경기 재개가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소강상태를 보이며 오후 6시 45분 경기를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비가 쏟아지면서 양팀의 대결은 16일로 연기됐다.
두 팀은 선발 투수를 모두 바꿨다. 이날 키움은 5선발 한현희, LG도 정찬헌을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16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키움은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 LG는 케이시 켈리가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브리검은 지난해 LG를 상대로 5경기에 등판해 22⅓이닝 동안 1승에 그쳤지만 7실점(4자책)만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61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켈리도 키움을 상대로 약하지 않았다. 표본은 적지만 켈리는 2019시즌 키움을 상대로 1경기 출전해 6이닝 동안 2실점(1자책)에 그치며 평균자책점 1.50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LG는 지난 2009년 6월 21일 잠실 삼성전, 키움도 목동 한화전에 이어 무려 3982일 만에 더블헤더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편 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며 2019년 2차 10라운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이 지명을 받은 김주형의 데뷔 첫 선발 출전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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