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사우스햄튼 FC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그(24)가 이적을 시사했다.
호이비에르그는 1995년 생의 덴마크 국적 미드필더. 커리어 초반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등 기대를 받았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원숙한 실력을 뽐내며 정상급 미드필더로 거듭나는 중이다. 이에 중원 강화가 필요한 토트넘이 그의 영입을 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호이비에르그가 이적을 시사했다. 15일 독일 언론 <스포르트1>과의 인터뷰에서 호이비에르그는 “내가 원하는 것을 클럽도 알고 있다. 나는 현재보다 더 높은 레벨에서 뛰기를 희망한다. 내 바람과는 별개로 클럽과 나 사이의 관계는 환상적인 상태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우스햄튼는 내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었다. 지금 ‘안녕’이라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 클럽에 집중할 것이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와 UCL에서 우승하는 내 목표는 명확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호이비에르그는 “뮌헨에서 처음 경험을 쌓았다. 이어 다른 클럽들을 돌며 발전했다. 난 23세에 EPL 팀의 주장이 되는 경험도 했다. 현재 나는 매우 배고프며 다음 레벨에 도달하는 것에 목말라 있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호이비에르그가 올 시즌 후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면 흥미로운 일도 생기게 된다. 뮌헨 시절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뛰었던 그는 토트넘으로 가면 라이벌 주제 무리뉴 감독 밑에서도 뛰어보게 된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