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안 던지기로 했어요"
류중일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서스펜디드 경기가 될 경우 투수 운영 방법에 대해서 말했다.
이날 새벽부터 수도권에 비가 쏟아졌다. 현재 잠실구장은 비의 양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경기가 정상적으로 치러질지는 미지수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5~9mm의 비가 예보돼 있다. 경기가 열리기 전에 취소될 경우에는 16일 더블헤더로 진행되지만, 경기 중에 우천으로 중단이 되고 더 이상 진행이 어려울 경우에는 서스펜디드 경기로 치러진다.
잠실 키움전을 앞둔 류 감독은 서스펜디드 경기가 치러질 경우 전날 던진 투수는 다음날 던지게 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류 감독은 "전날 던진 투수는 던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인터뷰 전에 최일언 투수코치와 차우찬 투수 조장과 이야기를 했다. 최일언 코치도 똑같이 생각하더라"며 "차우찬도 '던지면 안 된다'고 했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등판을 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가 열리지 않을 경우 LG는 16일 더블헤더 1차전 선발 투수는 케이시 켈리가 등판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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