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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14%+총 확진자 4위’ 英, 그러나 EPL 6월 재개 진전

‘치사율 14%+총 확진자 4위’ 英, 그러나 EPL 6월 재개 진전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0.05.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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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건부 장관 올리버 다우든
영국 보건부 장관 올리버 다우든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위험성과 별개로 영국 정부가 EPL 재개를 밀어붙이는 모양새다. 

영국 언론 BBC는 지난 14일 “영국 정부가 6월 안전하게 리그를 재개하는 문을 열었다라고 전했다”면서 “영국 보건부 장관인 올리버 다우든이 지난 14일 축구계 인사들과 리그 재개를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우든 장관은 “우리는 지난 회의에서 안전한 경기가 가능할 때만 리그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선수들, 코칭 스태프들의 건강과 복지가 최우선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이제 축구계 인사들이 리그 재개의 세부 계획에 동의하는 일이 남았다”며 사실상 리그 재개를 시사했다. 또한 “팬들, 축구 산업, 더 나아가 나라 전체를 위해 리그 재개를 성사시켜야 한다는 공감대도 형성했다. 정부와 의료 전문가들은 계속해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며 리그 재개를 도울 것이다”라고 천명했다. 

리그 재개를 하지 않으면 천문학적인 중계권료를 잃게 되는 탓에 영국 정부가 경제적 선택을 내린 것으로 보이지만, 의료계 시선은 따갑다. 특히 매체가 보도한 익명의 의료 전문가는 “언제 리그를 재개하든 천천히 신중하게 재개해야 할 것이다”라며 일침을 놨다. 

실제로 코로나19 관련 통계를 보면 영국 정부가 선을 넘었다고 보여질 정도다. 영국은 일단 14일 기준 총 확진자 233,151명으로 미국(1,434,424명), 스페인(272,646명), 러시아(252,242명)에 이어 확진자수 전 세계 4위다. 

사망자로 가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영국의 총 사망자는 33,614명으로 미국(85,388명)에 이어 유럽 전체 1위이자, 세계 전체 2위다. 치사율이 14.4%에 달할 정도로 치료도 제대로 되지 않는 실정이다. 

그렇다고 해서 최근 해당 질병 전염이 감소세인가하면 그것도 아니다. 영국은 14일에도 신규 확진자 3,446명, 사망자 428명이 나왔다. 심각했던 이탈리아가 신규 확진자 888명, 사망자 195명으로 3천명을 웃돌던 때에 비해 감소세를 보이는 것 등 타 유럽국가들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수치만 보면 리그를 재개해서는 안 되지만 계속해서 이를 강행하고 있는 것이다. 경제가 중요한 것은 알지만 목숨보다 우선할 수 있는 가치가 되는지 의문인 상황이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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