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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 최채흥 "버티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 [고척 S트리밍]

'시즌 2승' 최채흥 "버티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 [고척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5.1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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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최채흥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버티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

최채흥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3차전 맞대결에서 6이닝 동안 투구수 106구,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3회말 집중타를 허용하며 조금 흔드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최채흥은 최고 145km 직구(52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35구)-체인지업(15구)-커브(4구)를 섞어 던지며 키움 타선에 맞섰다.

경기후 최채흥은 "오늘은 타자 형들이 너무 잘 쳐줬다. 어떻게든 버티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운도 조금 따르는 것 같고, 타자 형들도 점수를 많이 내줘서 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5회를 마친 시점에서 최채흥은 이미 90구를 넘겼다. 하지만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더 책임졌다. 최채흥은 "투구수가 더 던질 수 있었고, 갈 수 있는 만큼 가 보라고 해서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고 말했다.

3회 집중타를 맞은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최채흥은 "동점까지는 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오히려 소극적으로 던지게 된 것 같아서 아쉽다"며 "볼넷을 내주는 것에 대한 부분을 의식했던 것이 가운데로 공이 몰리면서 집중타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좋은 선수들의 영상을 보면서 연구하는 최채흥은 지난해보다 구속이 상승했다. 그는 "우투수와 좌투수에 상관없이 성적이 좋은 투수들의 영상을 보고 연구를 한다. 최근에는 차우천 선배의 영상을 본다"며 "최근 스피드가 조금 더 나오다 보니 자신감이 더 생겼고, 자신있게 던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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