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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침묵+실책' 모터의 부진에 타들어가는 키움의 속 [고척 S포트라이트]

'연일 침묵+실책' 모터의 부진에 타들어가는 키움의 속 [고척 S포트라이트]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5.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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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테일러 모터
키움 히어로즈 테일러 모터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테일러 모터가 타석에서는 물론 수비에서도 불안한 모습으로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키움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2차전 맞대결에서 0-4로 무기력하게 패하며 4연승의 행진이 막을 내렸다.

이날 키움은 선발 최원태가 호투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타선은 응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선발 3루수 겸 7번 타자로 출장한 모터의 실책이 결정적으로 경기가 기울게 되는 계기가 됐다. 타석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키움은 7회까지 0-1로 삼성에 뒤지고 있었지만, 최원태의 완벽투에 힘입어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사소한 실수가 경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였다.

순항을 이어가던 선발 최원태가 김상수에게 안타를 맞으며 6이닝 만에 주자를 내보냈고, 이원석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득점권에 몰렸다. 이후 이학주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0-2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여전히 경기는 팽팽한 흐름이었다.

그러나 후속타자 강민호가 때린 평범한 3루수 땅볼에 모터가 백핸드 수비를 펼치다 실책을 기록하면서 위기는 1, 3루로 확장됐다. 이후 박찬도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실점은 더욱 쌓여 갔다. 빠르게 수비를 마쳐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이번에는 김헌곤의 3루수 땅볼에 모터가 또다시 공을 빠뜨리는 실책을 기록했다.

좌익수 박준태의 백업으로 1루 주자 박찬도를 3루에서 잡아냈지만, 키움은 8회에만 3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결국 0-4로 패색이 짙어진 키움은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타석에서의 모습도 아쉬웠다. 자신만의 스트라이크 존이 있겠지만, 모터는 첫 번째 타석 볼 카운트 3-0 상황에서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스트라이크를 두 개를 흘려보냈다. 뷰캐넌의 6구째를 건드렸지만, 좋은 코스의 공을 줄 리가 없었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모처럼 외야로 공을 보냈지만 뜬공,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침묵했다.

이날까지 총 8경기를 치른 모터는 멀티히트 경기는 없이 단 3안타에 그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때려낸 안타로 지난 8일 고척 한화전으로 3경기 연속으로 침묵하고 있다. 시즌 타율은 0.125에 불과하다. '수비형' 선수라고 하지만 모터의 침묵이 길어질수록 키움의 속은 타들어 간다.

사진=뉴시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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