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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에만 8점 싹쓸이’ LG, SK 14-2 완파...SK는 5연패 늪[잠실 S코어북]

‘2회에만 8점 싹쓸이’ LG, SK 14-2 완파...SK는 5연패 늪[잠실 S코어북]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0.05.13 21:28
  • 수정 2020.05.1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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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임찬규

 

[STN스포츠(잠실)=이보미 기자]

LG 트윈스가 또 이겼다. SK 와이번스에 5연패를 안겼다.

LG는 13일 오후 6시30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14-2로 이겼다. 전날 9-5 승리와 함께 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LG는 선발투수 임찬규의 호투와 동시에 타선의 힘을 발휘하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임찬규는 6이닝 1실점 기록, 삼진 7개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LG의 타선도 강했다. 2회말에만 8득점을 쓸어 담으며 9-0으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8회말에도 4득점을 올리며 14-2 승기를 잡았다.

반면 SK는 불안한 수비로 선발투수 핀토를 돕지 못했다. 핀토는 4⅔이닝 10실점 3자책을 기록했고, 5회말 도중 이건욱과 교체됐다. SK는 0-10 이후 4회, 7회 각 1점씩 올리며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LG가 1회말 공격부터 매서웠다. 선두타자 이천웅이 2루타를 쳤고, 김현수 플라이에 3루까지 밟았다. 이 가운데 SK 고종욱이 수비 과정에서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SK는 바로 노수광을 투입했다. 이천웅은 채은성 땅볼 아웃을 틈 타 홈을 밟고 1-0 리드를 이끌었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LG는 2회말 1사 만루 기회까지 얻었다. 선두타자 김민성의 2루타에 이어 박용택 땅볼 아웃, 정근우 안타로 1사 1, 3루가 됐다. 유강남도 상대 핀토가 던진 공에 맞고 출루에 성공했다. 1사 만루에서 오지환 희생 플라이에 김민성이 1득점을 추가했다. LG가 2-0으로 달아났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천웅이 볼넷을 골라냈고, 김현수가 타석에 올랐다. 김현수 땅볼에 SK 김창평이 수비 과정에서 공을 놓쳤다. LG는 김창평 실책으로 이천웅이 가까스로 2루를 밟았고, 정근우 홈인으로 스코어는 3-0이 됐다. 또 한 번 SK의 수비가 불안했다. 채은성이 친 공을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 SK 정진기, 정현이 서로 미뤘다. LG는 5-0으로 도망갔다. 핀토마저 흔들렸다. 라모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2사 만루가 됐다. 김민성도 볼넷을 골라냈다. 김현수까지 홈을 밟으면서 6-0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박용택마저 핀토의 공을 받아쳤다. 무려 3타점 적시타로 9-0을 만들었다. 정근우 땅볼 아웃으로 기나긴 이닝이 마무리 됐다.

LG 임찬규는 계속해서 상대 공격을 방어했다. 3회말 LG가 또다시 맹타를 휘둘렀다. 유강남 땅볼 아웃 이후 오지환 내야안타가 있었고, 이천웅도 플라이로 아웃됐다. 2사 1루에서 김현수의 2루타가 터졌다. 오지환은 홈을 향해 달렸고, 왼손이 아닌 오른손 태그로 귀중한 1득점을 올렸다. SK는 비디오 판독 요청을 했지만 그대로 세이프 판정이었다. LG는 10-0으로 도망갔다. 

SK는 4회초 첫 안타를 기록했다. 최정의 1루타였다. 이후 로맥이 타석에 오른 상황에서 최정은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2사 2루가 됐다. 로맥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스코어는 1-10으로 추격했다.

SK가 점차 안정을 찾아갔다. 5회말 로맥이 호수비를 선보이며 2사를 만들었다. 바로 SK는 핀토를 불러들이고 이건욱을 마운드에 올렸다. 포수도 이홍구를 투입했다. 

6회말 LG가 다시 상대를 몰아붙였다. 선두타자 김현수 1루타에 이어 채은성이 볼넷을 골라냈다. 무사 1, 2루에서 라모스가 타석에 올랐다. 라모스는 이건욱의 6구째 스트라이크,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건욱은 박용택도 삼진으로 내보내는 데 성공했다. 

SK는 7회초 김창평 1타점 적시타로 2-10으로 추격했다. 그것도 잠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정현의 플라이와 3루주자 이홍구 태그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LG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8회말 김현수 1타점 적시타로 11-2로 달아났다. 계속해서 채은성도 안타를 쳤다. 무사 1, 3루에서 라모스가 나섰다. 라모스는 3볼-1스트라이크에서 2루타를 쳤다. 김현수가 홈을 밟고 12-2가 됐다. SK는 투수 김택형을 불러들이고 조영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LG는 구본혁 땅볼 아웃을 틈 타 채은성이 홈을 밟았고, 박용택 대타 김용의도 상대 초구를 안타로 연결했다. 라모스 홈인으로 14-2까지 도망갔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9회초 SK는 마지막 공격을 펼쳤다. LG는 송은범을 기용했다. SK는 로맥 플라이 이후 김강민이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2사 만루 기회까지 만들었다. 득점 없이 경기를 끝내야만 했다. 
 

사진=뉴시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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