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득점권에서 좋은 집중력 보여주고 있다"
손혁 감독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 앞서 타자들의 부진에도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정규시즌이 7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키움은 6승 1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 중·후반 득점권 찬스에서 강한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승수를 쌓아가고 있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 0.252로 리그 8위에 머무르는 등 타선이 제 몫을 완벽하게 수행하지는 못하고 있다.
고척 삼성전을 앞둔 손혁 감독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는 "타자들은 흐름이 있다. 조금 떨어질 때는 안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득점권에서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경기가 잘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항상 공격이 좋고, 투수가 좋을 수는 없다"며 "지금은 투수들이 잘 막아주고 있다. 투수들이 힘을 때는 공격이 살아나면 전체적으로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다. 안타가 안 나오는 선수도 있지만, 수비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1~4번까지 이어지는 타순에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손 감독은 "5~6번 타순에서 최근 고민은 있었지만, 1~4번 타순은 웬만하면 고정할 생각"이라며 "박병호가 2번으로 가거나 하는 변화는 없다. 조상우는 마무리에 있어야 하고, 박병호는 4번을 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키움은 전날 라인업과 동일한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박동원(포수)-임병욱(중견수)-모터(3루수)-김혜성(2루수)-박준태(좌익수) 순으로 경기에 나서며, 선발 마운드느 최원태가 오른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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