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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K리거' 리 웨이펑 "中 축구 거품…돈으로 해결 어려워"

'전 K리거' 리 웨이펑 "中 축구 거품…돈으로 해결 어려워"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0.05.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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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수원삼성에서 뛰었던 중국 국가대표 출신 리웨이펑
K리그 수원삼성에서 뛰었던 중국 국가대표 출신 리웨이펑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K리그1 수원삼성에서 활약했던 전 중국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의 리 웨이펑(42)이 자국 축구 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

13일 중국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리 웨이펑은 "최근 중국축구협회가 시행하는 연봉제한 정책으로 인해 중국 축구 거품이 빠지면서 합리적인 구조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그동안의 거액 소비로 인해 각 클럽 재무 구조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명 외국인 지도자와 외국인 선수 영입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밝혔다.

리 웨이펑은 "외국인 지도자와 용병을 영입하기 위해 아낌없이 돈을 썼지만, 정작 그들이 돈을 벌고 떠날 때는 중국 축구에 대해 불평불만이 많았다"며 "정작 중국 축구선수들과 클럽은 배운 것이 없다. 중국 축구와 선진 축구 국가와의 격차는 분명히 존재하고, 돈으로 채울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다만, 외국인 지도자와 좋은 용병을 영입하기에 앞서 중국 축구에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인물인지를 따져봐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런 문제에 있어 한국과 일본 리그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 웨이펑은 "유럽 리그 클럽 재무는 중계 수입과 입장권 수입으로 나뉜다. 한국과 일본도 유럽 리그로부터 많은 공부를 하며 배웠다"며 "반대로 우리는 여전히 투자자에게만 의존하고 있어 이러한 부분들이 중국 축구과 선진 축구 국가 간의 격차이고, 변화하기 위해서는 매우 큰 진통을 겪어야 한다"고 말했다.

리 웨이펑은 중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2002년 한일월드컵,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2002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에서 임대로 활약했으며, 2009년에는 수원삼성에서 2년간 활약했다.

사진=뉴시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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