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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야구리그] '선수출신' 임대호 "배트 들고 심판에 어필…정말 반성"

[연예인야구리그] '선수출신' 임대호 "배트 들고 심판에 어필…정말 반성"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0.05.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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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야구팀 '스타스'의 임대호 선수
연예인 야구팀 '스타스'의 임대호 선수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리그'가 18일 개막한다. SBO리그는 지난해 우승팀인 인터미션을 비롯해 공놀이야·조미조마·개그콘서트·라바·크루세이더스·BMB·스타즈·천하무적·폴라베어스·팀그랜드슬램 등 11개 구단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겨울 최고 화제를 모았던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강두기 선수역을 맡았던 하도권 외에도 송영규, 김기무, 서호철, 유인혁 등 주요 연기자들이 연예인 팀 선수로 참가할 예정이다. 리그에 임하는 연예인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본업인 연예인을 벗어던지고 엄연한 야구선수로서 그라운드를 누빌 기대감에 부풀고 있다. STN스포츠는 리그에 앞서 주요 팀과 선수들을 만났다.

고교 1학년 때까지 야구선수를 한 ‘선수출신(선출)’ 경력을 가진 그는 승부욕의 화신이다. 그러나 이제 그가 추구하는 야구는 ‘즐거운 야구’다. 과거 승부에 대한 집착이 컸던 그는 이제 팀원들에게도 너그럽고 맘 좋은 주장으로 통한다.

-이번 대회 예상 성적은.

▶희망 사항은 언제나 우승이다. 지난 대회 준우승을 비롯해 준우승만 2번을 했다. 막판에 잘 안된 경향이 있다. 아쉬움이 큰 만큼 올해는 꼭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11개 참가팀 중 라이벌을 꼽자면.

▶워낙 우승을 많이 했던 ‘조마조마’다. 오래된 팀이고 팀워크가 좋다. 그런데 요즘 ‘노령화’가 되지 않았나 싶다. (웃음) 이 팀과는 앙숙이지만 언제나 우승 후보다. 또 젊은 팀이자 작년 우승팀 ‘인터미션’이다. 아마 올해도 이 팀이 가장 강할 것 같다. 오만석이 팀을 워낙 잘 이끈다.

-‘스타스’의 키 플레이어는 누구인가.

▶개그맨 이성배가 우리 팀의 승패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에이스다. 공을 무척 잘 던진다.

-현재 ‘스타스’의 전력 중 가장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가.

▶우리 팀은 투수진이 약하다. 1선발 이성배를 제외하고 2, 3선발이 약하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상대 팀 타율 올려주는 투수들이다. (웃음) 그래서 투수를 잘 할것 같은 선수들을 눈여겨보고 있고 이번 겨울에 훈련해 나갈 예정이다. 그런데도 늘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는 팀 타율이 높다.

-실제 야구선수 중 누구를 가장 좋아하는가.

▶메이저리그 휴스턴의 2루수 호세 알투배를 좋아한다. 키도 작고 신체적인 조건 열세인데도 세계 최고 무대에서 단점을 보완하는 플레이를 보여준다.

또 은퇴한 마크 맥과이어를 인간적으로 존경한다. 과거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비싼 연봉을 포기하고 은퇴를 결정했던 일화는 유명하지 않은가. 홈런 기록을 경신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자신이 높은 연봉을 받는 대신 신인 선수들을 위해 자리를 내주었던 그의 인간 됨됨이가 훌륭하다. 요즘 시대에 좋은 본보기였다.

-방송에서 밝히셨듯이 평소 ‘욱’할 때가 종종 있는데, 경기 중에도 표출이 될 때가 있는지.

▶사실 한 3년 전, ‘조마조마’와의 경기 중 큰 사고를 낼뻔한 적이 있었다. 팀끼리 워낙 친해서 경기 중 농담도 하고 야유도 한다. 그러던 중 경기가 과열돼서 벤치클리어링이 두 번이나 발생했고 결정적인 순간에 심판이 판정 실수를 했다. 당시 우리 팀 이휘재가 어필했는데도 심판이 잘못한 걸 인정하지 않았다. 순간 이성을 잃고 야구 배트를 든 채 심판에게 달려간 적이 있었다. 양쪽 팀에서 다 말리고 난리가 났었다.

결국 심판부와 집행부, 선수들에 모두 사과하고 반성도 깊게 했다. 야구를 하다가 잘못하면 큰 사고까지 번질 수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 순간이었다. 그 사건을 계기로 ‘경기를 즐겁게 하자’로 모토가 바뀌었다. 이젠 경기중 어필이 필요한 경우도 감독을 통해서만 한다.

-연예인 야구지만 다들 승부욕이 상당한 것 같은데.

▶맞다. 경기하다 보면 없던 승부욕들도 불타오른다. 그래서 이번 대회는 저부터 모범을 보이며 즐겁게 임할 예정이다. 야구선수가 아닌 연예인들끼리 야구를 하는데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주고 저희도 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경기장에서 건강하게 풀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팀을 대표해 ‘스타스’는 어떤 야구단인지 소개를 해달라.

▶우리 ‘스타스’는 한마디로 야구에 미친 친구들이다. 그 속에 선후배, 형 동생의 돈독한 정이 녹아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스포츠전문채널 STN스포츠를 통해 IPTV KT올레(131번) LG유플러스(125번) 케이블 딜라이브(236번) 현대HCN(518번)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유튜브로도 매주 월요일 오후 7시와 9시 30분에 볼 수 있다.

사진=임대호 제공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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