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원래 구속 찾아가는 것 같아.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 보여줄 것"
에릭 요키시는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83구,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비자책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이날 요키시는 최고 148km를 마크한 투심(31구)을 바탕으로 커브(24구), 체인지업(19구), 슬라이더(9구)를 섞어 던지며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경기후 요키시는 "지난번 등판 때보다 체력적으로 준비가 됐고 제구가 마음먹은 대로 됐다"며 "특히 신경 썼던 부분은 체인지업과 커브에 대한 제구였는데, 이 부분이 잘 되면서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흔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호투의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 요키시는 "오늘 최고 구속이 148km였는데 작년에는 KBO리그 첫해였고, 적응 단계이다 보니 미국에 있을 때보다 구속이 낮게 나오곤 했다. 올해는 나의 원래 구속을 찾아가는 것 같다"며 "앞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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