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밴 라이블리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에도 불구하고 패전위기에 놓였다.
라이블리는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첫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94구,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첫 등판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4실점(4자책)의 부진을 말끔히 씻는 피칭을 펼쳤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2패 위기에 몰렸다.
선취점을 업고 출발한 라이블리는 1회말 서건창을 우익수 뜬공, 김하성을 유격수 땅볼, 이정후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깔끔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하지만 2회말 1사후 박동원에게 136km 높은 슬라이더를 통타당해 좌중간 담장이 넘어가는 동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임병욱과 모터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불허했다.
3회말에는 김혜성에게 볼넷, 서건창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1사 1, 2루의 위기에서 김하성을 삼진, 이정후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안정감 있는 피칭을 펼쳤고, 4회말에도 2사 3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극복했다.
5회말을 삼자범퇴로 마치며 순항을 이어가던 라이블리는 6회말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좌익 선상에 2루타를 맞으며 득점권에 몰렸고, 후속타자 이정후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아쉽게 1-2 역전을 허용했다.
삼성은 7회말 라이블리를 내리고 임현준을 투입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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