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무릎 부상으로 개막전 엔트리에 들지 못했던 삼성 라이온즈 이학주가 돌아왔다.
허삼영 감독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엔트리 변동과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은 지난 11일 왼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호소한 백정현과 최영진, 홍정우를 말소하고 이날 이학주, 권오준, 김윤수를 1군에 콜업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학주의 복귀다.
이학주는 오프시즌은 평탄하지 못했다. 연봉협상이 늦어지면서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캠프에 합류했지만, 이번에는 무릎 통증으로 조기 귀국하면서 회복에 집중했고, 드디어 1군에 콜업됐다.
고척 키움전을 앞둔 허 감독은 이학주에 대해 "몸 놀림이 지난해 후반기보다 나아진 것 같다"며 "타격감에서는 차이가 있겠지만, 포수-유격수-중견수로 이어지는 센터라인은 공격보다 수비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종아리 통증으로 말소된 백정현에 대해서는 "상황을 봐야 한다. 며칠이 걸릴지 알기는 쉽지 않다. 경과를 지켜봐야 일정이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구자욱에 대해서는 "팀에서 훈련은 같이하고 있지만, 기술 훈련은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김헌곤(우익수)-김동엽(지명타자)-김상수(2루수)-이원석(1루수)-살라디노(3루수)-이학주(유격수)-강민호(포수)-박해민(중견수)-박찬도(좌익수) 순으로 나서며, 선발 마운드는 밴 라이블리가 오른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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