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男배구 외인, 구관이 명관? 수준급 ‘뉴페이스’도 대거 등장

男배구 외인, 구관이 명관? 수준급 ‘뉴페이스’도 대거 등장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0.05.11 11:1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로티와 알렉스
바로티와 알렉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20시즌 남자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에도 ‘구관이 명관’일까.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뉴페이스’들도 눈길을 끈다. 

2020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오는 15일 오후 3시 서울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다. 당초 KOVO는 5월 초 체코 프라하에서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취소됐다. 이에 남자부 7개 구단은 영상과 자료만 보고 선수를 지명한다. 2016년 트라이아웃 도입 후 처음이다.

KOVO는 지난 3월2일부터 4월29일까지 신청을 받았다. 총 80명이 신청서를 냈고, 이 가운데 전체랭킹 상위 40명과 지난 시즌 출전한 7명을 포함해 총 47명의 명단을 7일 공개했다.

2019~20시즌 최종 성적 역순으로 부여되는 차등 확률에 따라 7위 한국전력이 구슬 35개, 6위 KB손해보험 30개, 5위 삼성화재 25개, 4위 OK저축은행 20개, 3위 현대캐피탈 15개, 2위 대한항공 10개, 1위 우리카드 5개로 7개 구단 지명권 순위를 정해진다.

이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우 직전 시즌 뛰었던 비예나, 다우디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두 팀을 제외한 5개 팀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된다. 

◇ 바로티·알렉스·요스바니·가스파리니...돌아온 ‘전직 V-리거’
먼저 2019~20시즌 V-리그에서 뛰었던 7개 팀 외국인 선수들이 재도전에 나섰다. OK저축은행과 KB손해보험에서 가능성을 드러낸 레오(크로아티아), 마테우스(브라질)와 우리카드 사상 첫 1위 등극에 힘을 보탠 펠리페(브라질) 등이 있다. 

한국을 떠난 뒤 다시 돌아온 ‘전직 V-리거’들도 있다. 205cm의 라이트 바로티(헝가리)는 2013~14시즌 OK저축은행의 전신인 러시앤캐시, 2016~17시즌 한국전력, 2017~18시즌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2017년에는 시즌 개막 직전 발목 부상으로 팀을 떠나야만 했다. 이후 바로티는 프랑스, 폴란드리그에서 활약했다. 특히 직전 시즌 폴란드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낸 바로티다. 폴란드 언론에서도 바로티의 V-리그 복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 알렉스도 명단에 포함됐다. 2017~18, 2018~19시즌 KB손해보험 소속이었다. 두 번째 시즌에는 복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럼에도 검증된 공격수다. 레프트 자원이 필요한 구단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요스바니(쿠바) 역시 2018~19시즌 OK저축은행, 2019~20시즌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직전 시즌에는 개막 2경기 만에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다우디와 교체됐다. 레프트와 라이트 소화가 가능한 선수로 공수 균형을 이뤘다. 

2012~13시즌 현대캐피탈, 2016~2019년 대한항공에서 뛰었던 가스파리니도 V-리그 문을 두드렸다. 좋은 인성으로 박기원 전 감독의 칭찬을 받았던 그다. 다만 35세 가스파리니는 47명 중 가장 나이가 많다. 

◇ ‘그 선수가 한국에 올까?’ 수준급 뉴페이스 대거 등장

이란 대표팀의 아미르 가푸르
이란 대표팀의 아미르 가푸르

 

전직 V-리거들의 복귀만큼 ‘뉴페이스’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해외 언론에서도 유명 선수들의 KOVO 트라이아웃 신청에 주목하고 있다. 

198cm 라이트 다비드 코날스키(폴란드)는 31세로 폴란드 대표팀에서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2014년, 2018년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 우승 멤버다. 

205cm 라이트 카일 러셀(미국)은 현재 미국 국가대표로 2016년 폴란드 벵진에 입단했고, 2017년 베를린 리사이클링 발리(독일) 유니폼을 입고 두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AS 칸(프랑스)으로 이적했다. 스파이크 높이는 358cm다. 

아미르 가푸르(이란)도 익숙한 얼굴이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이란전에서 늘 마주하던 주전 라이트다. 202cm 가푸르는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드러낸 바 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주역이기도 하다. 2018년에는 이탈리아로 진출해 몬자, 루베에서 한 시즌씩 뛰었다.

204cm 레프트 크리스티안 프롬(독일) 역시 현재 독일 국가대표 멤버다. 2012~2017년까지 이탈리아리그에서 뛰었고, 터키와 폴란드리그도 경험했다.

이 외에도 최장신 217cm 헤난 부이아티(브라질), 톤제크 슈테른(슬로베니아), 미할 핑거(체코) 등도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47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페르난도 에르난데스(쿠바)는 최근 터키 할크방크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V-리그를 경험한 선수들과 함께 새로운 얼굴들도 등장했다. 쟁쟁한 실력자들이 즐비하다. 구단으로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사진=KOVO/FIVB

bomi8335@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