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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1R부터 치열…창원시청, 연장 끝에 포천시민 제압

[FA컵] 1R부터 치열…창원시청, 연장 끝에 포천시민 제압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0.05.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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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기자]

FA컵이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고 대장정에 돌입했다. 1라운드부터 연장 승부까 펼쳐지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9일 오후 2시 포천종합운동장에서 2020 하나은행 FA컵 1라운드 포천시민축구단과 창원시청의 경기가 열렸다. 결과는 연장 후반 2골을 넣은 창원시청이 3대1로 제압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까지 내셔널리그(실업축구) 소속이었던 창원시청은 뒷심을 발휘하며 K4리그로 재편된 포천시민축구단에 한 수 위의 실력과 뒷심을 보였다.

창원시청은 포백 수비라인에 조석재 김슬기 등 골 결정력을 갖춘 공격라인을 구성했다. 전반 초반에는 조심스러운 탐색전이 펼쳐졌다. 창원시청은 우측 날개를 적극 활용하면서 크로스로 중앙 골문을 노렸다.

포천도 미드필더 싸움에서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라인을 내려 역습을 노렸다. 

선제골은 포천이 먼저 가져갔다.

공격 활로를 찾던 포천은 전반 25분 왼쪽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반칙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노상민의 직접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골키퍼가 쳐낸 공을 보고 쇄도하던 조향기가 지체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가 골문을 갈랐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창원시청은 후반 30분 동점골을 만들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동점 이후 거센 공격을 펼친 창원시청은 연장전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승부는 연장 후반 1분에 갈렸다.

왼쪽에서 박경익의 크로스를 노후성이 슬라이딩하면서 오른발을 뻗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다시 한 번 노후성의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넣어 긴 승부를 마쳤다. 

사진=KFA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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