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미들즈브러 맨!" BBC 생중계에 이동국 뜻밖의 강제 소환

"미들즈브러 맨!" BBC 생중계에 이동국 뜻밖의 강제 소환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0.05.08 21:4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20 K리그1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이동국이 환호하고 있다.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20 K리그1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이동국이 환호하고 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고 프로축구 K리그1이 개막했다. 철저한 방역과 무관중 속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의 개막전을 치렀다. 결과는 이동국의 결승골에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 1대0으로 이기고 화려한 개막 첫 승을 올렸다.

이날 개막전은 유럽 등 프로축구 리그가 중단되면서, 전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전주성'으로 향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코로나19' 틈새를 노려 개막 직전까지 중계권 판매에 열을 올려 총 36개국에 개막전이 송출됐다. 그 가운데 가장 눈길을 국가는 '축구종가' 영국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EPL)는 개점 휴업 중이다. 재개 시점  조차 불투명한 상황.

영국 공영방송 BBC는 '축구에 죽고 산다'는 자국 축구 팬들을 위해 K리그1 중계에 나섰다. BBC는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 메인화면에 '라이브 중계창'을 만들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문자중계도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특히 BBC 문자 중계진은 SNS에서 재밌는 댓글을 모아 문자중계에 노출시켰는데, 이동국의 이름이 강제 소환되기도 했다.

이동국은 이날 교체멤버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선수단 입장할 때 카메라에 얼굴이 잠깐 보이자, 한 팬은 '어! 이동국이야! 미들스브러 출신!'이라며 반가워했다. 이동국은 팀을 상징하는 녹색의 마스크를 썼지만, 팬은 단번에 알아봤다. 또 다른 팬도 '이동국의 팬이었다'며 이동국의 영문 이름이 새겨진 미들즈브러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동국이 강제 소환된 이유는 지난 2007년부터 2008년 여름까지 미들즈브러에서 뛰었기 때문이다. 이동국은 미들즈브러 시절 총 23경기에 출전했다. 공격포인트는 남기지 못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간간히 보이며 영국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이동국이 떠난 지 12년 정도 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영국에서 뜻밖의 강제소환이 이루어졌다. 이동국도 여전히 기억해주는 영국 팬들 앞에서 EPL 시절 보여주지 못해 가슴 한 쪽에 응어리졌던 한(恨)을 결승골로 풀수 있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bolante0207@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