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이보미 기자]
두산 베어스 최주환이 선발 이유를 스스로 증명했다.
최주환은 6일 오후 6시 30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2루수 선발로 출전했다. 두산은 전날 선발로 나선 오재원 대신 최주환을 택했다. 공격 강화를 위해서였다. 이는 적중했다.
최주환은 스코어 3-0으로 앞서고 있는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송은범의 2구째 136km/h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우중간 홈런으로 2점을 추가했다. 비거리는 122m. 최주환의 시즌 1호 홈런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경기 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오재원이 들어가면 수비가 좋지만, 최주환이 선발로 들어가면 타격에 힘을 줄 수 있다”며 최주환 선발 배경에 대해 전했다.
최주환은 주어진 득점 기회를 잡았다. 두산은 단번에 5-0으로 달아났다.
LG는 이후 선발투수 송은범 대신 최동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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