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이보미 기자]
“이영하는 본인을 1선발로 생각한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말하며 웃었다.
두산은 6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펼친다. 전날에는 두산이 LG에 2-8 패배를 당했다.
이에 두산은 변화를 줬다. 2루수 오재원 대신 최주환을 선발로 내보낸다. 공격에 무게감을 두기 위해서다.
선발투수는 이영하다.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 대신 이영하가 6일 LG전 마운드에 오른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플렉센은 처음이고 해서 3선발로 편안하게 던질 수 있게끔 하려고 한다. 시즌 때 더 좋은 효과를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영하에 대해서는 “영하는 자기가 1선발이라 생각한다. 2선발이라 기분 나빠하는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영하를 향한 믿음을 엿볼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영하는 지난해 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로 토종 에이스의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영건’ 이영하를 앞세운 두산이 이날 설욕전을 펼칠지 주목된다.
사진=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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