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강승현 측이 과거 학폭 의혹을 전면 반박한 가운데 피해자라 주장한 A씨의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강승현의 학폭 의혹은 한 폭로글에서 시작됐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A씨는 중학교 시절 모델 출신 배우에게 두 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글을 남겼다. A씨는 ‘그 배우와 무리는 내 머리와 얼굴을 여러 차례 치고 몸을 붙잡은 채 복부를 때렸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또한 “드라마, 라디오 게스트, SNS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가해자를 제가 더 이상 피할 방법이 없어 글을 올린다”며 “허위사실 유포나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으로 협박한다면 증거들을 추가로 올리겠다”고 전했다.
이후 일각에선 학폭 가해자가 강승현이라는 추측이 나돌았다. 일부 네티즌은 강승현의 SNS에 해명을 요구하자 강승현은 댓글 기능을 제한하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22일 오후 강승현 소속사 비스터스 엔터테인먼트는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에 떠도는 강승현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밝힌다”라며 “확인 결과 익명 커뮤니티에서 떠도는 내용과 배우 강승현은 관련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온라인상에서 실명으로 올리지 않은 학교폭력 관련 글과 더불어 악의성 짙은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하여 소속사에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가 반박하자 A씨는 예고한 대로 추가 증거를 내놓았다. A씨는 가원중학교 일대 지도 사진을 올리며 폭행을 당했던 위치를 지목했다. 강승현은 가원중학교 출신이다. A씨는 자신의 가원중학교 졸업앨범과 졸업장을 찍은 사진도 올렸다.
지인과 나눈 카톡 대화 메시지도 공개했다. 대화 내용에서 지인은 A씨에게 “(폭행)당시가 기억난다. 그때도 네가 괜찮다고 했었지만 뭐라 할말이 없다. 네가 자세히 얘기하지 않아서 저렇게 심하게 맞은 줄도 몰랐다”며 “우리다 저 언니(강승현) 티비 나올 때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강승현이)이렇게 나올 줄 알았다. 증인 중 한 명 증거 추가했고 나머지는 법대로 차차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피해자의 주장과 강승현 측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강승현이 어떤 입장을 내 놓을지 대중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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