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마이너리그가 축소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마이너리그 사무국은 이를 부인했다.
미국 '베이스볼 아메리카(BA)'는 22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너리그가 대폭적인 팀의 감축에 동의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마이너리그에 있는 160개 팀을 120개로 줄이겠다는 개편안을 언급했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처우와 재정적인 문제 등을 이유로 꼽았지만, 당시 이 의견에 많은 논쟁이 일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은 구단이 재정적인 문제를 겪게 되면서 마이너리그 축소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미국 언론의 보도대로 마이너리그가 축소된다면, 4개의 리그로 재편성된다. 트리플A와 더블A, 싱글A, 하위 싱글A로 메이저리그 구단 산하에 4개의 마이너리그 구단만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팀이 줄게 되면 자연스럽게 신인 드래프트도 20라운드로 축소된다.
BA와 AP통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사무국은 23일 전화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이날 팀을 줄이는 방안에 합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사무국은 공식 성명을 통해 "최근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의 협상에 관한 기사는 대체로 부정확하다. 팀 축소에 대한 어떠한 합의도 없었다"며 해당 사실을 공식 부인했다.
이어 마이너리그 사무국은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프로야구의 미래를 가장 장 보장할 수 있는 합의안을 위해 노력하면서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의의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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