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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엔 누가 부담 할래? IOC와 일본의 팽팽한 힘겨루기

3000억엔 누가 부담 할래? IOC와 일본의 팽팽한 힘겨루기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0.04.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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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 위치한 올림픽 박물관
일본 도쿄에 위치한 올림픽 박물관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이 2020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연기에 따른 비용 부담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펼치고 있다. 

앞서 IOC는 20일 공식 홈페이지에 “일본의 아베 총리가 올림픽과 패럴림픽 연기 비용을 일본이 부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문구가 삭제되는 일이 벌어졌다. 대신 “일본 측과 공동으로 논의를 이어간다”고 바뀌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은 IOC 입장과 달랐다. 21일 일본의 ‘산케이 신문’, ‘닛칸스포츠’ 등에 따르면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은 “IOC 발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조직위원장은 “연기가 결정된 지난 3월 24일 아베 총리와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의 전화 회담에서 부담 얘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며 IOC 발표에 “총리의 이름이 언급된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IOC가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서로 논의를 통해 진행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직위원회가 추정하는 대회 연기 비용은 약 3천억엔(약 3조 4377억원)에 달한다. 5천억엔(약 5조 7200억원)까지 내다보는 대회 관계자들도 있다. 

당초 올해 7월 24일 개막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은 전 세계로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021년 7월 23일 개막으로 미뤄졌다. 

이에 대한 추가 비용을 두고 IOC와 일본의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AP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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