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가 오는 6월 말경에 개막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하이 선화를 이끌고 있는 최강희 감독도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21일 "최강희 감독이 생일도 잊은 채 선수단 체력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전례없는 상황에서도 선수단 컨디션 조절 등 코칭스태프와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슈퍼리그는 지난 3월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창궐돼 전세계로 무섭게 전파되면서 무기한 개막 연기에 돌입했다.
최근 중국 보건당국이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발표에 따라 슈퍼리그도 6월 말이나 7월 초에 시즌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
5월 중순 개막을 목표로 하는 K리그가 라운드를 축소해 운영할 예정인 것과는 달리 슈퍼리그는 30라운드 체제를 고수해 오는 12월까지 리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30라운드 체제로 운영이 될 경우, 각 팀은 최대 리그, 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 빡빡한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 감독도 일정을 우려해 "경기가 너무 밀집될 수 있어 힘들 것"이라며 "아직 외국인 선수는 중국에 오지 않았고, 언제 돌아올 지 모르는 상황이다. 하지만 골키퍼를 제외하고는 훈련장에서 경쟁을 통해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독려했다.
지난 주에 선수단을 소집한 최강희 감독은 기초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면서 5월 초부터는 실전 연습경기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상하이 선화 감독을 맡은 최강희 감독은 리그에서 13위를 차지했지만, FA컵 우승을 차지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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