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이 사령탑 교체로 변화에 나섰다. 각각 고희진 수석코치의 감독 승격, 이상렬 감독 선임이 유력하다.
삼성화재는 2017년 4월 임도헌 전 감독을 대신해 신진식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첫 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지만 2018~19, 2019~20시즌에는 각각 4위, 5위에 머무르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삼성화재는 고희진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1980년생 고희진은 마산중앙고-성균관대를 거쳐 2003년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2016년 현역 선수 은퇴 후 바로 삼성화재 코치진으로 합류했다.
2020~21시즌부터 삼성화재를 새로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KB손해보험도 권순찬 감독과 작별을 고했다. 계약기간 1년이 남았지만, 구단은 경기대 이상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내정했다.
인창고-경기대 출신 이 감독은 KB손해보험의 전신인 LG화재에서 1989년부터 1997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이후 인창고, 남자 배구대표팀, LIG손해보험 코치직을 맡았고, 2012년부터 경기대 배구부를 이끌었다.
이상렬 감독의 딸 이유안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흥국생명을 지명을 받았고, 세화여고 3학년 재학 중인 세터 이효인도 올해 프로 입단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6위를 차지했던 KB손해보험이 새 출발에 나섰다.
사진=KOVO/ST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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