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일본 프로야구의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간의 교류전이 열리지 않을 전망이며, 정규리그 개막도 6월 이후가 될 예정이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7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막이 연기된 프로야구는 12개 구단 대표자 온라인 회의에서 교류전 18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정규리그 개막도 6월 이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20일 개막 예정이었던 일본 프로야구는 한신 타이거즈 소속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일본 내의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아베 총리가 7개의 지역에 긴급 사태를 선포했고 정규리그를 무기한으로 연기했다.
예정대로 리그가 진행됐다면, 오는 5월 26일부터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간에 교류전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날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취소됐다.
일본 야구기구(NPB) 사이토 아츠시 커미셔너는 "정규시즌의 경기 수를 줄이지 않을 수 없다. 재팬시리즈까지 일정을 고려해 올해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의 교류전은 보류하지 않을 수 없다"며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NPB는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에 정규리그 개막 날짜를 다시 정할 예정이다.
사진=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