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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감독 “PO부터 재밌었을텐데...재영-다영? 굉장한 팀이 될 것”[V-리그 결산④]

차상현 감독 “PO부터 재밌었을텐데...재영-다영? 굉장한 팀이 될 것”[V-리그 결산④]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0.04.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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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2019~2020 V-리그를 2위로 마무리 지었다. ‘새 얼굴’ 러츠와 한수지 영입으로 높이를 보강한 GS칼텍스는 탄탄한 전력을 드러냈다. 다만 부상이 변수였다. 이소영, 강소휘 부상으로 주춤했다. 후반기 완전체로 반격에 나선 GS칼텍스는 리그 조기 종료에 아쉬움을 남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장충의 봄’을 만끽하지 못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나름 신나게 배구를 했다. 마무리가 아쉽지만 선수들이 성장한 것에 만족한다. 작년보다 더 단단해진 느낌도 늘었다. 다음 시즌도 있다. 잘 준비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 206cm 러츠+한수지 손잡고 ‘약점’ 지운 GS칼텍스
GS칼텍스의 약점은 높이였다. 반대로 높이가 무기인 팀들을 만나면 쉽게 이기지 못했다. 상대 고공 폭격을 막지 못한 것. 하지만 2019~20시즌을 앞두고 약점을 보완했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를 통해 역대 최장신 206cm 러츠를 영입했다. 세터에서 센터로 변신한 베테랑 한수지 존재감도 컸다. 센터 한 자리에서 든든하게 제 몫을 해냈다. 

러츠는 센터와 라이트를 오가며 상대를 괴롭혔다. 세터들과 합작한 속공은 가히 위협적이었다. 긍정적인 에너지와 성실함은 덤이었다. 한수지는 센터 역할 외에도 ‘보이지 않는 손’으로 팀 플레이에 윤활유 역할을 했다. 러츠와 한수지의 시너지 효과는 컸다. 

◇ 경험 쌓은 백업 멤버들, 동기부여는 충분
레프트 이소영과 강소휘는 ‘에이스’였다. 경험을 쌓을 시기는 지났다. 대신 2019~20시즌에는 유독 백업 멤버들이 코트를 밟는 기회가 늘었다. 세터는 계속해서 이고은과 안혜진이 번갈아 투입됐다. 

2019년 컵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박혜민과 한송희가 V-리그에서 가능성을 드러냈고, 레프트로 뽑힌 신인 권민지는 센터까지 소화하기도 했다. 시즌 도중 트레이드 된 라이트 문지윤과 리베로 김해빈도 적응을 마쳤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이들에게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 차상현 감독 “재밌는 시기에 중단돼 아쉽다...재영-다영 시너지 효과 클 것”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차 감독은 “경기가 가장 재밌을 시기에 리그가 종료됐다. 플레이오프부터 좀 더 수준 높은 여자배구를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쉽다”고 전했다. 

반면 소득도 있다. 차 감독은 “전체적인 안정감이다. 강소휘가 성장했고, 늘 블로킹 때문에 고생했는데 한수지를 영입하면서 높이로 밀리지 않았다”면서 “이제 5월말이나 6월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를 한다. 코트를 조금씩 밟았던 선수들은 또 팀에서 원하는 배구 스타일을 이해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며 힘줘 말했다. 

러츠와의 재계약 가능성도 높다. 차 감독은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선수다. 단점은 다소 느리다는 것이지만 우리 팀에 맞는 스타일이다. 러츠를 선택한 것에 후회하지 않는다. 러츠만 OK 한다면 또 같이 할 수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최근 여자배구에서는 FA 이다영의 흥국생명 이적이 이슈였다. 국가대표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이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에 차 감독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 한국 최고의 세터 그리고 공격수다. 굉장한 팀이 될 것이다”면서도 “뚜껑은 열어봐야 알지만 우리도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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