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박유천이 약속을 어긴 채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는 공식 팬카페를 개설하며 사실상 활동을 재개하는 모습니다.
16일 박유천의 공식 SNS에는 "박유천씨 공식 팬사이트 'BLUE CIELO'가 4월 20일 오후 6시에 오픈할 예정이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박유천이 주황색 니트와 신발을 신고 상큼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사진도 공개됐다.
박유천은 지난해 4월,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의 마약 투약 논란 당시 공범으로 지목되자 부리나케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 혐의를 부인했다. 당시 박유천은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만약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국과수 검사 결과 그의 다리털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돼 거짓말이 탄로 났다. 이에 대중의 실망과 분노를 샀다.
이후 공판 당시 눈물로 호소했던 박유천은 지난해 7월 1심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많은 분들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앞으로 사회에 봉사하며 살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숙에 들어갔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인 지난 1월, 은퇴 약속을 어기고 태국 방콕에서 유료 팬미팅을 개최해 논란이 됐다. 당시 그는 눈물을 보이며 “잘 버티고 있다. 여러분의 마음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많이 힘들지만 잘 이겨내서 다시 활동해보겠다. 여러분께 받은 그 이상으로 돌려드릴 때까지 활동하겠다”며 돌연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지난 3월 8일, 친동생인 박유환의 트위치TV 채널에 등장했다. 그는 변 캐릭터 모양의 우스꽝스러운 안경을 쓰고 잠옷 차림으로 나타나 팬들의 댓글을 읽어주고 추천곡을 받은 뒤 라이브로 들려주며 방송을 진행했다.
이어 3월 26일 화보집을 발매했고 오는 6월에는 화보집 발간 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예계 은퇴 약속을 어기고 유료 팬미팅 개최, 인터넷 방송 출연, 팬카페 개설 등 활동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박유천. 돌아선 대중의 마음을 되돌리며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박유천의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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