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전 소속사와 계약서 위조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최현석 셰프가 근황을 전한 가운데 대중은 여전히 싸늘한 분위기다.
15일 KBS1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는 사문서 위조 논란에 휩싸였던 최현석이 논란 3개월 만에 출연해 심경을 전했다.
이날 최현석은 사건이 모두 해결됐다며 "전 소속사와 오해가 있었는데, 법적인 것들은 모두 해결됐다. 현재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보다 요리하는 게 확실히 편하더라. 방송으로 바쁘게 생활하다가 중단하고 요리에 신경을 썼더니 오히려 삶의 질이 높아졌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또 최현석은 "2018년 8월에 휴대폰 해킹이 있었다. 휴대폰에는 사생활 및 가족, 지인들의 정보가 담겨 있었다. 2차 피해를 우려, 정식 절차를 밟아 수사기관에 의뢰했다. 현재 사건 종결 상태"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현석이라는 이름으로 과분한 기대와 조명을 받았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 앞으로는 저를 더 엄격하게 다스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최현석은 전 소속사였던 플레이팅컴퍼니의 매니지먼트 계약서 위조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원본 계약서 중 '을은 마약, 도박, 성범죄 기타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범죄행위를 하거나 이에 연루되지 않을 의무가 있다'에서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문구를 제외하며 손해배상 범위를 축소했다.
이는 휴대폰 해킹 피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현석은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고 현재는 수사가 종료되며 사건도 종결됐다.
최현석은 당시 출연 중이던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tvN '수미네 반찬' 등에서 하차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그가 메인 셰프로 있던 서울 청담동 ‘쵸이닷’은 페점했고 성수동의 새 퓨전 레스토랑 ‘중앙감속기’를 오픈했다.
최현석은 방송을 중단한 지 3개월 만에 근황을 전하며 논란도 해결됐다고 직접 밝혔지만, 대중의 일부 싸늘한 시선을 걷어내지 못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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