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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서 첫 한솥밥 먹는 ‘국대 쌍둥이’...대표팀도 웃는다

프로서 첫 한솥밥 먹는 ‘국대 쌍둥이’...대표팀도 웃는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0.04.14 13:14
  • 수정 2020.04.1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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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과 이재영
이다영과 이재영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동생이 올리고, 언니가 때린다. 1996년생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올해 나란히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이재영은 잔류를 택했고, 이다영은 현대건설에서 흥국생명으로 이적했다. 2020~21시즌에는 함께 핑크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밟는다.

흥국생명은 14일 이재영, 이다영과의 FA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국내 최고 레프트로 자리매김한 이재영과는 연봉 4억원, 옵션 2억원에 계약을 맺었고, 세터 이다영은 연봉 3억원과 옵션 1억 원으로 도장을 찍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각각 3년 동안 최소 18억원, 12억원을 받는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전주 중산초, 경해여중, 선명여고에서 함께 뛰었고, 일찌감치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이후 2014~15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이재영은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이다영은 1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했다. 

이재영은 꾸준히 주전 멤버로서 활약했다. 첫 시즌 라운드 MVP와 신인상을 수상했고, 2015~16시즌부터 베스트7에 선정됐다. 2018~19시즌에는 올스타,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MVP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이다영
이다영

 

179cm 장신 세터 이다영은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부임 이후 출전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2017~18, 2018~19시즌 베스트7에 이름을 올렸다. 2019~20시즌에도 팀을 1위로 이끄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이다영은 V-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에 발탁돼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 1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도 힘을 보탰다. 

국가대표팀에서 다시 만난 쌍둥이 자매는 안정적인 호흡으로 공격을 펼쳤다. 새 시즌에는 흥국생명에서도 올리고, 때린다. 

대표팀도 웃는다. 

7월 24일 개막 예정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된 가운데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와 세터가 같은 소속팀에서 뛴다. 그 시너지 효과에 기대감이 크다.

중국 대표팀의 ‘에이스’ 주팅 역시 도쿄올림픽 대비를 위해 작년 터키 바키프방크를 떠나 중국 리그로 복귀한 바 있다. 대표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였다. 

‘국대 쌍둥이’ 이재영과 이다영 그리고 흥국생명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흥국생명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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