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 전설 '빅 파피' 데이비드 오티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에게 뜻깊은 선물을 전했다.
'MLB.com'은 14일(한국시간)에 따르면 오티스는 배우이자 영화 제작자인 존 크래신스키의 유튜브 쇼 'Some Good News'에 출연해 보스턴에 있는 이스라엘 디커너스 병원 의료진에게 보스턴 레드삭스 경기 평생 입장권 4장을 선물했다.
오티스와 크래신스키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에게 보스턴 경기 평생 입장권을 전달하는 기증자 역할을 맡았고, 보스턴 구단이 입장권을 제공했다. 이 티켓은 해당 병원 관계자가 모두 공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티스는 "진심으로 여러분을 얼마나 사랑하고 하는 일에 대해 존경하는지 말씀드리고 싶다"며 기증 사유를 밝혔다.
이후 의료진들은 보스턴 구단의 초청을 받고 '오리 보트'를 타고 펜웨이 파크로 이동해 시구를 진행했고, 베이스를 한 바퀴 도는 시간도 가졌다. 보스턴의 마티 월시 시장과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스 주지사는 전광판 비디오를 통해 기립 박수를 보냈다.
사진=뉴시스/AP
absolute@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