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통산 300홈런에 2개를 남겨둔 메이저리그 강타자 콜로라도 로키스 마크 레이놀즈가 은퇴를 선언했다.

'MLB.com'은 10일(한국시간) "13년의 경력에 298개의 홈런을 친 마크 레이놀즈가 MLB 네트워크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은퇴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레이놀즈는 새 팀을 찾고 있냐는 질문에 "나는 은퇴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제 앞으로 나아가서 다른 할 일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하며 현역 은퇴를 공식화했다.

지난 200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6라운드 전체 476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은 레이놀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콜로라도 로키스, 워싱턴 내셔널스를 거치며 13년간 빅리그에서 활약했다.

데뷔 3년 차에는 155경기에 나서 150안타 44홈런 102타점 타율 0.260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했고, 통산 1688경기에 나서 1283안타 298홈런 871타점 타율 0.236의 성적을 남겼다.

장타력은 갖추고 있으나, 항상 정교함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던 레이놀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정규시즌이 무기한으로 연기된 가운데 은퇴를 선택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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