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정난을 겪고 있다. 리그 내 최고 연봉을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손을 놓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호날두는 2018년 7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둥지를 옮겼다. 올 시즌 세리에A 22경기 출전, 2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면서 유벤투스가 재정 위기에 봉착했다.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유벤투스가 호날두 방출을 검토 중이다”고도 전했고, 스페인 언론에서는 “이적료 6000만 유로(796억원)에 호날두를 내놓을 수 있다”고 했다. 유벤투스로 이적 당시 호날두의 이적료는 1억 1700만 유로(1552억원)였다.
호날두는 3100만 유로(약 411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벤투스가 감당하기에는 무리다.
아울러 영국의 ‘더 선’ 등은 지난 7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관계자는 스페인 ‘아스’를 통해 “호날두의 시대는 지났다. 우리는 다른 목표가 있다”며 복귀설을 일축했다.
코로나19가 이적 시장의 최대 변수가 됐다. 호날두의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AP
bomi8335@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