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팬들은 중립 지역 개막을 찬성했다.
AP통신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애리조나에서 무관중 경기를 치르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애리조나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지로 사용되고 있고, 인근에 구장이 많아 무관중으로 30개 구단만 모여 정규리그를 치를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8일 '애리조나 무관중 개막안'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절반이 넘는 응답자(약 51%)가 '흥미로운 방안'이라고 답했다. 이어 약 25%의 응답자는 '고려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했으며, 나머지 24%는 '고려할 가치가 없다'고 했다.
애리조나 무관중 개막전이 흥미를 끌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사안이 실행으로 옮겨질지는 미지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애리조나 개막안을 옵션으로 놓고 논의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이 아니며, 추진 중인 것도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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