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LA 에인절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의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미국 LA의 지역매체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8일(한국시간) 에인절스 미키 캘러웨이 투수코치와 인터뷰를 통해 오타니의 근황을 전했다.
160km를 웃도는 빠른 볼과 20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파워를 갖춘 오타니 쇼헤이는 투·타 겸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팔꿈치에 문제가 생기며 지난 2018년 10월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2019년은 타격에만 전념했다.
올 시즌에는 5월부터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던 오타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이 무기한 연기됐지만, 착실히 재활을 이어가고 있다. 상황이 맞아떨어진다면 개막전 선발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캘러웨이 코치는 "오타니가 5월 투수 복귀에 대한 유동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토미존 수술의 재활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곧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타니는 180피트(약 54.9m)보다 조금 더 먼 곳에서 롱 토스를 할 수 있고, 60피트(약 18.3m)에서 힘을 실어 던질 수 있다"며 "팔 상태도 좋고, 공도 아주 잘 던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타니는 투수로 2018년 10경기에 나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으며, 타자로는 2년간 통산 210경기에 나서 40홈런 123타점 타율 0.286을 마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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