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일본 프로야구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한신 타이거즈의 후지나미 신타로가 퇴원했다.
한신 구단은 7일(한국시간) "코로나19에 감염된 후지나미 신타로가 퇴원했다"며 "당분간 자택에서 대기한다"고 전했다.
후지나미는 지난달 2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선수 7명과 여성 20명이 모임 파티를 가진 뒤 발열 증세와 기침은 없었지만, 후각에 이상을 느꼈고, 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후지나미는 퇴원하기 전 일정 시간을 두고 PCR 검사를 2회 실시했고, 모두 음성 반응을 보이며, 마침내 퇴원했다. 당분간 후지나미는 자택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퇴원 직후 후지나미는 구단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팬 여러분과 야구관계자, 팀 동료, 구단을 비롯해 많은 분들에게 막대한 폐와 걱정을 끼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있고, 사과하고 싶다"며 "앞의 활약으로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야구에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후지나미와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이토 하야타는 지난 5일 퇴원했으나, 나가사카 켄야는 아직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AP
absolute@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