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365’ 리셋터들은 모두 죽었던 사람들이었다…판 뒤집은 ‘충격 엔딩’

‘365’ 리셋터들은 모두 죽었던 사람들이었다…판 뒤집은 ‘충격 엔딩’

  • 기자명 이서린 기자
  • 입력 2020.04.08 09:05
  • 수정 2020.09.10 11:2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C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방송 화면.
MBC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방송 화면.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365’가 숨통을 조이게 만드는 반전을 거듭하며 역대급 충격을 선사했다.

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하 ‘365’) 11·12회가 예측할 수 없었던 충격과 파격의 반전 전개로 급이 다른 스릴과 서스펜스를 선사했다. 리셋의 진실을 쫓던 형주(이준혁)와 가현(남지현)의 추리력은 갈수록 치솟았지만, 이를 파헤칠수록 그들 앞에는 감당하기 힘든 진실들이 실체를 드러냈고 이는 리셋터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패닉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은 혜인(김하경)이 꽃바구니 죽음의 타깃이 되면서 망연자실한 형주와 가현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예상과 달리 리셋터가 아닌 혜인이 사망하자 충격과 분노에 휩싸인 두 사람은 그 즉시 이신(김지수)을 찾아갔다. 알고 있는 것이 없다고 발뺌하는 이신에게 형주는 꽃바구니를 보내는 지안원의 직원 송지현(안민영)의 모습이 찍힌 CCTV 사진을 내밀었고 이 모든 일이 이신의 지시로 이루어진 것이라 확신하며 도대체 왜 사람들이 계속 죽게 되는 것인지를 따져 물었다. 이에 일말의 동요도 없이 이신은 송실장이 갑자기 일을 그만두었다는 사실을 밝히던 찰나 그의 딸 영이가 등장했고 예상치 못했던 이신 딸의 존재에 형주와 가현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형주는 다시 세진병원을 찾았다. 이신의 사진을 보여주며 탐문 수사를 벌인 끝에 그는 그가 3년 전까지 그곳에서 근무하던 정신과 의사라는 것과 친한 친구의 자살로 충격을 받고 그만두었다는 것을 알아내면서 형주와 가현의 추리 또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때마침 송실장의 핸드폰 전원이 켜지고 형주와 가현은 곧바로 그의 위치를 추적했다. 꽃바구니를 왜 보냈냐는 형주의 돌직구 질문에 송실장은 두려움에 흔들리는 눈빛으로 “전 아무것도 몰라요. 원장님 지시대로 메시지 카드만 전달했을 뿐입니다”라고 이 모든 것을 이신이 계획했음을 시인해 충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신이 마치 미래를 본 사람처럼 모든 걸 다 알고 있고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더 죽기 전에 도망치라고 알 수 없는 말을 전했다. 이에 형주와 가현은 함께 가서 이신이 시켰다는 것만 증명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는 이미 늦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굳게 닫힌 지안원의 철문 앞에 망연해진 표정으로 바라보는 형주와 가현의 모습과 딸과 함께 어디론가 떠나는 이신이 교차되면서 그려져 송실장이 전한 ‘이미 늦었다’는 말의 의미를 실감케 했다.

지금까지 알게 된 모든 사실을 다른 리셋터들과 공유한 형주와 가현. 이들이 함께 리셋하게 된 이유가 우연이 아닌 것 같다는 것을 직감한 가현은 “인연이든 악연이든 이유를 찾아봐야죠”라고 말했다. 앞으로 밝혀질 이들의 진짜 연결 고리를 더욱 궁금케 하는 대목이었다.

그렇게 다시 의지를 다진 형주와 가현은 사건을 다시 정리해 보던 중, 리셋터들 중 유일하게 죽음을 확인하지 못한 박영길(전석호)에 대한 의혹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한 형주는 영길의 사고 당일, 교통사고 사망자 명단에 그의 이름이 없음을 확인했고 또 자신의 차량이 아닌 후배의 차량으로 일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그런가 하면 정태(양동근)와 재영(안승균)이 은밀하게 거래를 하는 정황 또한 드러나 궁금증이 배가되었다. 재영은 정태에게 돈을 주고 누군가를 알아봐 달라 부탁했고 이 과정에서 정태는 이신에게 딸이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 두 사람 관계에 대한 의혹이 더욱 짙어졌다.

그렇게 리셋터들 사이의 연결고리에 대한 증거들이 하나둘씩 드러나기 시작할 그때 살아남은 모든 리셋터에게 의문의 카드가 똑같이 도착하면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수호자의 별이 되어 어둠 속을 밝히리니’라는 문구가 적힌 카드를 받은 리셋터들. 하지만 이번 카드의 문구는 이전과는 달리 책 ‘운명의 조각들’ 속의 글귀나 이미지에서도 특별한 증거를 찾아내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 우연히 달력을 보게 된 가현은 3월 27일이라는 날짜에 시선이 꽂히고 책 속의 3장 27편의 메시지와 내용이 일치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3월 13일 혜인의 사망 날짜 역시 메시지 카드에 적힌 3장 13편의 내용과 똑같다는 것을 알아낸 가현은 바로 오늘, 3월 27일에 또다시 사건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걸 밝혀내면서 몰입도는 최고조에 달했다. 그 시각 딸과 함께 별을 보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이신의 모습과 공포에 질린 리셋터들의 상반된 모습은 더욱 강렬한 스릴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카드 속 메시지의 의미를 알아낸 이후 형주는 배정태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즉시 그의 집으로 향했다. 그곳에 남겨진 메모에 세린(이유미)의 집 주소가 적혀있자 또다시 형사의 촉을 발동시킨 형주는 불길한 기운에 선호(이성욱)와 함께 그의 집으로 향했고 그 시각 세린의 전화를 받은 가현 역시 그의 집으로 향하면서 숨멎 긴장감을 자아냈다.

먼저 도착한 가현은 세린의 집에서 쓰러져 있는 세린의 남자친구와 얼굴이 엉망이 된 채 정태에게 멱살이 잡힌 세린을 발견했다. 이에 정태는 급히 도망을 쳤고 뒤쫓아 오던 형주와 선호가 추격한 끝에 무사히 그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그렇게 3월 27일은 그 어떤 희생자도 없이 무사히 지나가고 리셋터들에게도 평온한 일상이 찾아온 것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7개월 후 강가에서 시체 한 구가 떠오르면서 평온했던 리셋터들의 일상에도 변화의 조짐이 일어났다. 강가에서 떠오른 시체는 다름 아닌 형주가 영길의 죽음에 대해 조사했을 때 만났던 영길의 후임 택배기사. 그가 사망한 날짜가 그 누구의 죽음도 발생하지 않아 안도했던 3월 27일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리셋터들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렇게 이어진 12회의 엔딩은 지금까지의 판도를 완벽히 뒤집으며 또 한 번 역대급을 재경신했다. 리셋터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형주와 가현은 이신에게 처음 리셋을 제안받을 때 언급되었던 열차 탈선 사고를 기억하는지 물었다. 이어 만약 한 번이 아닌 여러 번 리셋을 경험한 이신이 이전 생에서 자신들의 운명을 지켜보고 죽음을 미리 알 수 있었던 거라면 지금 발생한 모든 이야기가 맞아떨어진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지금까지 벌어진 모든 사건과 증거들을 종합했을 때 그것을 관통하는 사실은 바로 그 전제일 때 가능한 이야기였던 것. 그 순간 7개월 동안 한 번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신이 등장했고 이어 “맞아요. 여러분은 모두 죽었던 사람들이에요”라고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말을 내뱉으면서 ‘365’다운 엔딩을 장식했다.

한편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은 매주 월, 화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