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서린 기자]
극장가의 참담한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 주말 관객수 10만명 선이 무너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4~5일)동안 극장가 전체 관객은 약 8만명에 불과했다. 토요일(4일)은 4만2630명, 일요일(5일)은 3만7550명으로 이틀 연속 5만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는 지난 주말(3월 28~29일)보다도 더 내려간 수치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멀티플렉스 등 일부 극장들이 휴점을 하고 있다. 이 역시 이렇다 할 신작들이 없기 때문이다.
박스오피스 1위는 홍콩영화 '엽문4: 더 파이널'가 올랐다. 사실 관객 수를 따지는 것조차 무색할 정도의 수치다. 토요일 8288명, 일요일은 7578명으로 일 관객수 1만명을 넘지 못했다. 2위 ‘1917’은 1만896명, 3위는 ‘주디’ 8519명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연기 중인 한국 영화들은 극장가에서 아예 모습을 감췄다. 한국 영화는 주말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단 한 편도 올리지 못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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