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블랙 맘바' 코비 브라이언트가 미국 프로농구(NB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미국 'ESPN'은 6일(한국시간) '코비 브라이언트, 팀 던컨, 케빈 가넷 등 8명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 위해서는 선정위원회의 총 투표 24표 중 18표 이상을 받아야 한다.
브라이언트는 1996년 드래프트에서 샬럿 호네츠의 지명을 받은 뒤 곧바로 LA 레이커스에 트레이드 됐고, 2016년까지 20년간 줄곧 레이커스에서 활약했다.
2000~2002년, 2009년과 2010년 레이커스를 NBA 왕좌에 올려놨고, 챔피언 결정전 MVP는 두 차례 수상했다. 또한 올스타전에는 18차례, 득점왕에도 두 번이나 이름을 올리는 등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또한 브라이언트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던컨은 19년간 샌안토니오에서 활약했고, NBA 파이널 우승 5회, 정규리그 MVP 2회, 챔피언 결정전 MVP 3회, 올스타전에 15차례 뽑히기도 했다. 당시 던컨과 라이벌 구도를 이뤘던 가넷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브라이언트는 지난 1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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